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서 도메인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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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우리가 웹 브라우저상에서 주소 표시줄에 142.250.206.1961과 같은 숫자 대신 google.com과 같은 단어로 웹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러한 주소를 통상적으로 도메인(Domain)2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웹사이트의 도메인 주소는 사용자들이 기억하기 어려운 단순한 숫자의 나열보단 cloudflare.com, banseok-dev.work와 같은 주소가 더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본 글은 도메인을 발급 사용하는데 있어 필자의 학습 목적 이외 웹에 대한 지식이 기초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있으며, 추후 다른 글을 보강해 이제 막 웹 사이트 개발이나 운영을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대상으로도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 등록 기관에 대한 정보가 필요없이 바로 구매하려는 경우 4번 목차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 등록 기관(Cloudflare Registrar)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수많은 도메인 업체들을 놔두고 도메인 업체로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 등록 기관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구매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도메인 등록에 대한 수수료 중 필수적으로 지불되는 대규모 등록 수수료, ICANN 수수료를 제외하고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따로 요구하는 수수료가 없다. 또한, 몇몇 도메인 업체는 도메인 갱신 수수료를 매해마다 늘려가며 받는 상황도 존재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플레어는 그러한 걱정없이 갱신없는 실경비만 청구하는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위의 사진처럼 국내업체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과 달리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해 구매할 경우 달러($)로 결제해야하기 때문에, 해외결제카드가 없거나 이러한 결제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와닿을 수 있다.

😗 별다른 설정없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무료 플랜에서도 클라우드플레어의 DNS, DDoS 방어, CDN 서비스, 범용 SSL 인증서, WAF(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타 업체에서 도메인을 구매했어도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결국 네임서버를 변경하여 클라우드플레어를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해 도메인을 구매하면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클라우드플레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이외에도 클라우드 플레어가 제공하는 정말 좋은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whois를 통한 도메인 등록자 정보 검색에서 해당 도메인 관리자의 개인정보를 숨기는 서비스가 클라우드플레어에서는 무료이다.

특히, 국내 업체는 이러한 개인정보를 숨기는 서비스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한다. 중소규모 이상으로 비지니스를 하는 업체나 이러한 비용에 대한 거부감이 없은 사용자는 별다른 문제가 안되겠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인이나 취미로 소규모 사이트를 운영해보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거슬리는 문제이다. 웹상에 개인정보의 공개는 개인의 삶에 있어 정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데 있어 클라우드플레어는 별다른 설정과 비용 지불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클라우드플레어에서는 와일드카드 SSL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와일드카드 SSL 인증서를 발급해줘서 서브도메인(예시: *.banseok-dev.work, mail.banseok-dev.work, cloud.banseok-dev.work와 같은 서브도메인)의 SSL 인증을 추가 비용없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SSL 인증서를 판매하는 업체들의 와일드카드 SSL 인증서 판매비용은 개인이 쓰기에는 다소 과한 비용3이긴하다. 보험과 같은 배상액 지원은 없지만 서브도메인까지 SSL을 적용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하다.

✨ 서버에 SSL 인증서를 적용하고 테스트하기에 정말 편리하고, 별다른 설정없이 SSL 인증서의 갱신도 알아서 한다.

Let’s Encrypt의 인증서를 발급받을 때, 자주 쓰이는 Cerbot의 사용법을 배울필요 없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알아서 범용 SSL 인증서를 갱신해주며 원본 서버 인증서의 경우 최장 15년 가까이 되는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특히, 이부분은 나에게 있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에 정말 고마워할 정도인 부분이였는데, Certbot의 경우 SSL 인증서 발급에 있어 각종 제약사항4이 걸려있어 서버를 구축하는데 있어 SSL 인증서의 적용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Cerbot의 제약사항에 걸려 손 놓고 있던적이 있었다.

하지만, 클라우드플레어는 범용 SSL 인증서를 알아서 발급, 갱신해주며 원본 서버 인증서를 가지고 [ 클라이언트 ↔ 클라우드플레어 ↔ 원본 서버 ] 구간을 간단하게 SSL 인증서를 적용하여 운용할 수 있다.

🤔 그래서 단점은?

위와 같이 클라우드플레어가 장점만 존재하는건 아니다. 중간에서 이야기한 것과 동일하게 클라우드플레어는 기본적으로 원화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달러($)결제를 지원한다. 이로인해, 해외결제(VISA, Master, AMEX 등)가 지원되는 카드나 PayPal에 계좌나 카드를 연동하여 결제해야한다. 물론, DCC(자국통화결제)와 같이 이중환전이 아닌 달러 그 자체로 결제되어 덜하긴하지만, 해외결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카드를 등록한 계정이 되므로 계정 보안 또한 신경을 써줘야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카드 번호 유출로인한 부정결제 문제 등)

💵 도메인 구매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도메인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 클라우드플레어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하여 대시보드로 이동한다. 언어의 경우 한국어를 지원하므로 우측 상단에서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다.

오른쪽 항목에서 [도메인 등록] → [도메인 등록]으로 이동한다.

⌨️ 도메인 등록

도메인을 구하는데 있어, 지원되는 확장명을 눌러 원하는 TLD를 검색하거나 원하는 도메인 이름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된다. 다음과 같이 원하는 도메인 이름을 검색에 입력하고 검색을 누른다.

원하는 도메인을 입력했다면 다음과 같이 클라우드플레어가 제안하는 도메인 이름을 가져온다. 본 글에서는 [place0151]이라는 도메인을 예로 들겠다.

여기서 원하는 TLD(com .net .org등) 를 알아보려면 palce0151.com과 같이 TLD까지 포함하여 검색하면 구매가 가능한 여부와 함께 구매를 진행 할 수 있다. 그다음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고 [구매] 링크를 누르면 구매가 진행된다.

✈️ 등록 완료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였으면 도메인의 등록자 정보와 결제 방법을 선택하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도메인 등록자 정보는 2-2)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whois를 통한 도메인 등록자 정보 검색은 가려지므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걱정없이 입력해도 좋다. (도메인 등록자 정보를 입력하는 이유는 법적 기록을 위한 것이고, 이사 후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도메인 등록을 위한 정보는 영문을 통해 입력해야한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영문주소]를 입력하여 이동하면 빠르게 영문으로 변환된 주소를 얻을 수 있다.

위의 빈 칸들을 다 채워주고 최종적으로 결제방법에서 카드 또는 PayPal을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이후 결제가 완료되고 이메일로 결제에 관한 내용이 도착했다면, 도메인 구매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된다.

이와 같이 도메인을 구매하고 클라우드플레어 대시보드로 이동하면 관리하고 있는 도메인에서 구매한 도메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DNS 관리로 이동하여 레코드 추가를 눌러 A 레코드를 선택 후 보유하고 있는 서버 IP를 입력하여 연결하거나 그 외 유형을 선택하여 다른 일반적인 도메인과 같이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 마치며

이와 같이 클라우드플레어의 도메인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는 정말 방대하며, 이러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에 이익은 나오는 지에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물론, Lock-in 효과를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전략이기도 하다.) 클라우드플레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곳에서 도메인을 구매하는게 괜찮은지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가 잠시만 정지되도 전세계의 수많은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믿고 구매해도 괜찮다.

물론, Google과 같이 Don’t be evil이 아닌 Be evil이 된지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의 이야기이긴하다. 하지만, 클라우드플레어의 정책과 비전을 오랫동안 봐온 필자로서는 나름 신뢰해도 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글을 마친다.

  1. google.com의 IPv4 주소이다. ↩︎
  2. 도메인의 원래 의미를 설명하기에는 주제를 많이 벗어날것 같으므로, 추후 다른 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
  3. 보통 연간 40~50만원이지만, 업체의 배상액에따라 연간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4. 인증정보 그룹은 일주일에 최대 5개까지 발급, IP별로 인증서 3시간에 10개까지 생성 등의 제약사항이 존재한다. ↩︎
목차